조준희(경기대)이 제5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역사급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라 체급 최강임을 입증했다.
전날 대학부 우승자인 조준희는 23일 태백 황지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각 종별을 통합한 선수권부 역사급 결승전에서 고대현(한림대)을 가볍게 잡채기로 뉘고 우승, 이틀 연속 타이틀을 획득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조준희는 대학 선배인 김진우(경기일반)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고대현은 문경식(경기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김진우와 문경식은 공동 3위.
또 선수권부 용장급 결승전에서 임선규(용인대)는 하성우(기장군청)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여 우승했으며, 가장 가벼운 체급인 경장급의 양진호(인천 연수구청)는 대학의 다크호스 최낙원(경기대)을 배지기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소장급 이장일(인천대)과 용사급 김정국(연수구청)은 결승전에서 각각 최종경(영남대)과 김종남(전주대)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장사급 서수일(인하대)도 결승전에서 온형준(단국대)에게 져 준우승했다.
한편 일반부 단체전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 출전했던 경기일반 팀은 증평인삼에 2대4로 패해 3위에 머물렀고, 대학부 단체전의 인하대도 준결승전에서 울산대에 0대4로 완패해 3위에 그쳤다.
이밖에 선수권부 청장급에서는 장정일(울산동구청)이 우승했으며, 대학부와 일반부 단체전서는 울산대와 서울 동작구청이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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