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평택 국가.지방공단 분양 ’활기’

최근 평택항 활성화하면서 수년째 방치돼 오던 평택지역내 국가공단과 지방공단의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인천 남동공단 등에 공장을 설립,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던 업체들과 대기업들이 평택 포승국가공단 및 지방공단으로 이주를 하기위해 부지를 분양받는등 평택항으로 수출입 업체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3일 평택시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만해도 40%정도의 분양률을 보였던 포승국가공단에 현재 120개 업체가 부지를 매입, 7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평택지역 4개 지방산업 단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포승국가공단의 경우 총 208만4천평의 부지중 유통업무시설과 단독주택, 공동주택지, 폐기물처리장 등에 대한 분양은 완료된 상태이며, 공장용지는 99만7천평중 57만5천평이 분양된 상태이다.

이와함께 평택·칠괴·장당·추팔산업단지는 IMF체제 이후 대부분의 부지가 미분양 상태로 평택시 재정에 큰 걸림돌이 돼 왔으나 최근 평택항 활성화와 함께 총 142개 업체가 입주하며 분양이 완료, 평택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최근 평택항에 대한 정부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다 경기도와 평택시 등이 대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출입 업체들의 평택항 이주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KAL 기내 포도주 항공사중 ’으뜸’

대한항공이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가 전세계 주요 항공사의 기내 포도주 가운데 최고로 선정됐다.

23일 미국의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Business Traveler Magazine)’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26개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기내 포도주를 평가한 결과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 메뉴가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이 국내선 퍼스트 클라스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사우스아프리카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이 각각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은 매년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기내 포도주 경연대회(Sky wine competition)’를 열고 있으며 14회째인 올해는 미국 뉴욕의 불 앤 베어 레스토랑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시동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휴지 우선협상대상자인‘클럽 폴라리스’와 24일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개발을 위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클럽 폴라리스는 사업권Ⅰ(신불도·85만9천508㎡)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부대시설, 사업권Ⅱ(제 5활주로 예정지·274만3천814㎡)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시행자 선정으로 사업권Ⅰ과 사업권 Ⅱ 등 유휴지 2개 사업권 360만3천322㎡는 빠르면 2006년 6월부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럽 폴라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이 시설물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이 기간동안 클럽 폴라리스로 부터 모두 1천475억원의 토지사용료를 거둬 들이게 돼 빚더미 재무구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이 사업은 공항이용객 편의 및 수익성 제고, 주변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 폴라리스는 대표사인 아주레미콘을 비롯해 아주산업과 교보생명,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상, 임광토건 등 10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항공요금 휴대폰결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가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시행하기는 세계 항공사상 처음이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내 각 공항지점의 발권 카운터에 적외선 수신장치를 부착해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한 휴대폰으로 항공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는 국민카드 이용자이면서 결제기능이 내장된 휴대폰 단말기를 갖고 있는 016, 018, 019 가입자에 한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휴대폰 결제기술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있는 ㈜하렉스 인포텍과 제휴를 맺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후대폰 결제 서비스를 011, 017 가입고객과 다른 신용카드 이용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두건설 예산 등 지속적 정책배려를’

평택시는 23일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평택항 중심의 국제 물류거점 확보 전략’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평택항발전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대학교 국제무역 물류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정식 국토연국원장은 ‘21세기 국토개발구상과 정책방향’에 대한 기초논문을 발표했으며,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정부와 학계를 대표해 평택항 발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음성직 박사 등 5명의 토론자는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평택항 발전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평택시 이상기 항만경제국장과 김찬규 평택발전협의회장은 토론회에서 평택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3대 국제항만인 평택항 개발촉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라고 지적한 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에게 부두건설 예산 등 평택항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배려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평택항 물류거점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수립·추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토론회 등의 개최를 통해 해운·항만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 평택항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해수부,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 개발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기존 강재 파일과 콘크리트 파일을 대체할 수 있는 고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시험시공에 나선다.

23일 해양부에 따르면 항만 및 어항구조물에 사용되는 강재파일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오는 8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시험항타를 거쳐 내구성이 검증될 경우 내년부터 항만구조물에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 강재 또는 콘크리트를 사용한 일반 파일은 해수에 의한 부식의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공사가 이어지는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해양부가 지난 99년부터 연구개발사업으로 대체 파일 개발을 추진, 신소재 해상파일을 완성했다.

이 신소재 해상파일에는 유리섬유 복합소재가 사용돼 강재처럼 부식하지 않고 콘크리트처럼 열화되지 않으며 목재처럼 부패되지 않는가 하면,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획기적으로 향상(기존 콘크리트 또는 강재파일의 2배 정도)시켜 관리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재료가 고강도로 구조안전성이 확보되며 경량이어서 시공 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운송 및 시공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다 이미 항공기나 선박 등에 사용돼 검증받고 있는 만큼 항만 건설(잔교식 파일 등)분야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병구 해양부 항만국 시설안전과장은 “신소재 해상파일은 잔교식 및 자켓식 항만구조물의 지지파일과 하역장비의 기초파일 뿐만아니라 교량의 교각·건물 및 육상기초의 지지파일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구연한 증가와 유지관리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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