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교통봉사대 오산지대

“정속 주행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체증지역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유지하며 더 나아가 내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등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지역봉사활동에 뜻을 함께 하는 택시기사와 일반 주민들이 어우러져 자생단체로 구성된 새마을교통봉사대 오산지대(지대장 이종윤·45).

지난 97년 10월 48명으로 창단된 오산지대는 5년만에 대원들이 82명으로 불어 났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가입하는 대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원들은 98년 8월부터 내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 2∼3회 야간 2교대로 밤 11시∼다음날 새벽 4시까지 취약지와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과 취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뺑소니 차량을 112에 신고한 뒤 경찰과 함께 추격전을 벌여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성공사, 화홍운수, 동성운수, 조흥운수 등 4개 택시업체에서 근무하는 30여명의 대원들은 택시안에 설치한 모금함에서 얻어지는 성금과 자체 회비를 보태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유자녀 돕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윤 지대장은 “항상 핸들을 잡고 일하는 대원들이지만 피곤함도 뒤로한 채 틈틈히 시간을 내 교통사고 예방이나 교통흐름을 유지하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면 미안함이 앞서지만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빛을 발할 때는 더 없는 보람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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