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변사체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피를 흘린채 길가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새벽 1시께 화성시 향남면 평리 D회집 앞길에서 카자흐스탄인 우샤코브 빅토르씨(31·일용잡부)가 입과 머리 등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은 정모씨(38·중국집 종업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빅토르씨 입 등에 폭행당한 흔적 등이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경찰은 빅토르씨가 숨지기 전 D회집앞 간이테이블에서 러시아계 남자 2명과 같이 막걸리를 마셨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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