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청주 현대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다.삼성생명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3라운드에서 이미선(22점), 스미스(16점)가 내·외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종료 2.2초전 현대 김영옥(12점)에게 끝내기 자유투를 내줘 63대66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8승4패로 2위 우리은행(7승4패)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고 현대는 7승4패를 기록, 승차없이 승률에서 밀려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이날 현대 샌포드(19점·12리바운드)에게 1쿼터에서만 혼자 12점을 내주며 17대19로 뒤진 뒤 2쿼터에서도 김영옥과 전주원(14점·8리바운드)에게 3점포를 허용, 전반을 26대37로 크게 뒤졌다.
이후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스미스의 공격이 살아나 61대62까지 따라붙은 뒤 경기 종료 49초를 남겨두고 박정은(9점)의 골밑 레이업슛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으나 곧바로 현대 강지숙에게 미들슛을 허용한데 이어 종료 2.2초를 남겨두고 김영옥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인천 금호생명은 천안 국민은행에 85대90으로 져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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