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희정 ’18번홀서 승리 확신’

“마지막 18번홀에서 한희원과 소렌스탐이 버디 퍼트를 놓치는 걸 보고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9일 미국 뉴욕주 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한희원을 물리치고 우승한 박희정(22·CJ39쇼핑)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희정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어젯밤 마지막 라운드에서 4∼5언더파 정도를 친다면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 찬스에서 자신이 없었으나 한희원과 소렌스탐도 버디 퍼트를 놓치는 걸 보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승부처가 된 연장 첫홀 세번째 샷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아이언샷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 104야드 정도 남았었는데 피칭웨지를 사용했다.

-지난해 우승 경험이 도움이 됐나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소렌스탐은 세계 최고의 골퍼다. 만약 지난해 우승을 못했더라면 긴장해서 시작이 좋지 않았겠지만 나도 챔피언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우승을 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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