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호생명이 강력한 수비와 박은진(12점) 등 신진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뒷심 부족으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하지스(18점·14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이 고른 공격력을 보였으나 막판 조혜진(10점)에게 연속골 허용, 57대67로 역전패했다.
금호생명은 하지스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25대18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쿼터에서도 하지스와 한현선 등이 고른 공격력을 보여 44대36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3쿼터 초반 컨디션이 좋지않아 벤치에 앉아있던 조혜진을 투입하면서 상황은 급반전하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은 후반들어 연패탈출을 위해 지공 작전을 펼치며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조혜진이 공수의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친 우리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에 조혜진, 이종애, 서영경에게 번갈아가며 무려 18점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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