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가 제34회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삼일공고는 2일 대구 경북대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안동고를 4대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회장기대회와 낫소기대회에 이어 3관왕에 오르며 남고부 단체전 최강임을 입증했다.
첫번째 단식에 나선 임지섭이 상대 임형찬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한 삼일공고는 두번째 단식에서도 이동주가 김홍률을 2-0으로 따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세번째와 4번째 단식에서 조용덕과 손태호가 각각 김일해, 권정운에게 0-2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번째 단식에서 전태현이 이수호를 2-1로 힘겹게 꺾으며 앞서나갔다.
이후 삼일공고는 임지섭-강지훈조가 나선 첫번째 복식경기에서 1-2로 패해 또다시 3대3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 복식에 나선 고교 최강 이승주-전태현조가 김홍률-임형찬조를 2-1로 따돌려 승리를 결정지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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