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남, 길 좀 비켜라’

10경기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 일화가 ‘김남일 열풍’에 편승해 단독선두자리까지 오른 전남을 상대로 선두진입을 꽤하고 안양 LG도 부산을 상대로 단독선두의 기회를 노린다.

또 부천 SK는 전북과 상위권 진입을 위해 맞붙고 최하위로 처진 수원 삼성은 9위 대전을 발판삼아 중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성남-전남(3일 성남)

성남은 ‘샤샤-김대의’ 투톱의 콤비플레이에 조커 황연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뛰어난 활약으로 팀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겼던 샤샤와 김대의는 각각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울산전에서 2골을 넣은 장신 공격수 황연석이 후반 교체맴버로 나선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은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신병호를 앞세워 선두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안양-부산(3일 부산)

‘초롱이’ 이영표와 히딩크호의 ‘장학생’ 송종국의 중원싸움이 볼만한 안양-부산전은 지난 시즌 2무1패, 올해 아디다스컵 2전전패를 기록중인 안양이 히카르도, 최태욱을 앞세워 승리를 낚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수원-대전(4일 대전)

6경기 무승행진으로 창단이후 최악의 상황인 수원은 이번 시즌 첫승으로 분위기가 ‘업’된 대전을 상대로 무승행진 탈출을 노린다.

수원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경, 최성용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에 따른 측면공격과 미트로, 데니스, 고종수 등 조커 3총사의 활약 여부에 기대를 걸며 대전은 지난달 31일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공오균과 조커로 출전할 이관우와 탁준석의 활약여부가 승패의 관건.

◇부천-전북(4일 전주)

부천과 전북의 경기는 ‘못 말리는 골게터’ 다보의 공격을 노장들로 수비라인을 구축한 전북이 막아낼 수 있을지가 촛점.

이밖에 3일 울산에서는 울산과 포항이 맞대결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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