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2002 삼성 파브 K-리그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보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은 4일 대전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라운드 8차전에서 산드로의 2골 활약과 이기형의 선제골에 힘입어 홈팀 대전 시티즌에 3대0으로 완승, ‘6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지난 10일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 승리 후 25일만에 승리를 추가한 수원은 2승3무3패로 승점 9를 기록, 이날 패한 대전(승점 7)과 자리바꿈을 하며 4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날 신진급들을 대거 기용한 수원은 전반 잦은 패스미스와 무기력한 경기로 졸전을 벌이며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활기를 찾지 못하던 수원은 10분 ‘캐넌슈터’ 이기형의 중거리슛 한방으로 전세를 반전시키며 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크정면 30m 지저점에서 산드로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강하게 찬것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수원은 1분 뒤 가비가 문전에서 슈팅한 것이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몸맞고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산드로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은 후반 4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고종수가 골지역 오른쪽 수비뒤로 절묘하게 찔러준 볼을 산드로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쐐기골을 기록했다.
한편 전주경기에서 부천 SK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전북 현대의 추운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전북은 전반 14분 김도훈이 드로인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전경준에게 연결해 준것을 오른발로 반대편 골문을 향해 날린 벼락슛이 꽂혀 1대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부천은 전반 44분 남기일의 패스를 받은 최문식이 오른쪽 골지역에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1대1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부천은 경기종료 30초전인 후반 46분 최진철의 헤딩 패스를 추운기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슈팅 한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무릎을 꿇고 말았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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