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가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회전에 올랐다.
부천고는 8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회전에서 선발투수 이중필이 6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 투런홈런까지 뽑아내 투·타에서 맹활약한데다 홈런 2발을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강릉고를 14대6으로 대파했다.
1회초 이재혁과 최성민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부천고는 2회와 5회 각각 2점, 1점씩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부천고는 6회 홍원기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부천고는 7회말 이중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승리가 컨트롤 난조로 5안타 5실점하는 바람에 콜드게임승의 기회를 놓쳤으나 이후 강릉고의 공격을 잘 막아내 8점차로 낙승을 거뒀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