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리버쿠젠 입단계약

‘차붐 주니어’ 차두리(22)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바이엘 레버쿠젠 입단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임대 계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빌레펠트는 이날 폰 헤센 단장의 주관으로 구단 사무실에서 공식 입단식을 열고 차두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헤센 단장은 주전에게 돌아가는 배번 7번의 유니폼을 제공, 그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차두리는 8일 새벽 원 소속팀인 바이엘 레버쿠젠과 3시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최단 4년, 최장 5년간의 입단계약서에 사인했다.

차두리는 2년간 빌레펠트 임대된 뒤 레버쿠젠 복귀와 5년간 300만 유로(약 36억원)에 이르는 계약조건 등 기존의 합의대로 결정됐다.

라이너 칼문트 레버쿠젠 구단주는 “차두리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한 시즌 후에는 차두리가 레버쿠젠의 간판스타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쇄 계약을 맺은 차두리는 9일 레버쿠젠에서 빌레펠트로 이동, 베노 묄먼 감독 등 팀 관계자와 상견례를 갖고 곧바로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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