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진(인천 인화여고)과 성은경(안양시청)이 제21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날 평영 1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구효진은 9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고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31초47을 기록, 오정은(서울체고·2분36초03)을 여유있게 제치고 이틀연속 대회신기록(종전 2분35초20)을 작성하며 2관왕이 됐다.
또 첫날 자유형 800m 우승자인 성은경은 여일반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31초34로 이혜화(서귀포시청·4분32초96)와 정미란(전주시청·4분45초66)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대부 평영 200m의 조계령(수원대)은 2분54초08로 박영은(경성대·2분57초98)과 손보현(강원대·3분17초19)을 누르고 우승 전날 100m 1위포함, 역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400m에서는 신인철(인천 광성중)이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며 역영을 거듭한 끝에 4분12초75로 김강수(용인 수지중·4분20초09)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초부 평영 200m에서는 박민호(인천 구월서초)가 2분41초36으로 준우승했고, 남자 유년부 개인혼영 200m 조원상(수원 중앙기독초)과 여자 유년부 접영 50m 김신희(인천 대정초)도 각각 2분56초95, 34초76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중등부 개인혼영 200m의 김대일(광명중)과 정지연(안산 성포중)도 각각 2분21초72, 2분26초13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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