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수원농생고)이 제16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경장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용은 11일 횡성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 결승전에서 이재용(김제자영고)을 맞아 접전끝에 2대1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정재용은 이재용을 맞아 첫판을 잡치기로 가볍게 따냈으나 둘째판을 역시 잡치기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번째판에서 배지기를 성공시켜 체급 정상에 올랐다.
대학부 단체전 8강에서는 경기대가 조준희의 맹활약으로 강호 단국대에 1대3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4대3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4강에 안착했고, 일반부 경기일반도 동작구청을 4대2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또 고등부 장사급 결승에서는 최병두(인천 부평고)가 김홍집(동양공고)을 배지기와 들배지기로 연속 모래판에 쓰러뜨려 2대0 완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규인(김포 양곡종고)은 준결승전에서 김홍집에 1대2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열린 초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수원 우만초는 전북 평화초에 2대4로 역전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초등부 개인전 장사급 김명재(이천 설봉초)와 소장급 장진호(용인초)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청장급 권원택(성남 야탑중)과 용사급 이정훈(용인 백암중)은 3위에 올랐으며, 초등부 경장급 최영진(용인 양지초)과 청장급 임성규(우만초)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용인고는 고등부 단체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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