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장정 ’희망은 있다’

‘4타차를 극복하라.’

한국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 실현을 위해 최종 4라운드에서 박세리(테일러메이드)와 장정(지누스)에 떨어진 과제다.

박세리와 장정은 11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를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12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인 카린 코크(스웨덴)와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에 4타 뒤진 박세리와 장정은 멕 말론, 팻 허스트,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 카트린 닐스마크(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에도 박세리는 선두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4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지만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일궈낸 적이 있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고 장정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치는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해 준우승했던 ‘슈퍼땅콩’ 김미현(KTF)은 오른발의 상태가 좋지않아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60위까지 추락했다.

박지은(이화여대)은 1언더파 71타로 선두권 추격에 실패,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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