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에서 한국청소년대표팀과 지난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팀과의 평가전이 열린다.
(재)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한국과 아르헨티나청소년대표와의 1차 평가전을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기로 대한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회 이전부터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으로 각종대회 유치에 적극성을 보여온 추진위는 지난 4월부터 한국청소년대표팀의 평가전 유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계속적으로 접촉을 가져왔다.
추진위는 K-리그 올스타전, 남·북 대표팀간의 경평축구대회 등 큰 대회가 모두 서울 상암구장에서 개최되자 대한축구협회에 청소년대표팀 1차 평가전의 수원유치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는 또 월드컵대회 직후부터 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팀이 한 두차례정도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판단, 국가대표팀의 A매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추진해온 한·일 국가대표 평가전을 수원에서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측이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않아 다른 국가와의 A매치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한편 추진위는 K-리그가 끝나는 11월중순 이후 수원 삼성, 안양 LG, 성남 일화, 부천 SK 등 도내 프로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이사장(도지사)배 도내 프로축구 정기리그전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월드컵과 K-리그로 고조된 축구열기를 계기로 팬들이 항상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경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수원이 한국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수원월드컵구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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