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시설투자 외자유치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투자비율 조정 등 개선방안을 수립, 연내 3억달러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항만인프라의 적극 확충에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항만 운영사 및 선사 등 외국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8월5일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항만시설 외국인 투자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개발한 컨테이너부두의 관리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과 항만법상 합작투자 방식·사회간접자본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방식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싱가포르 항만공사(PSA)가 인천 남항 다목적 부두개발을 합작투자 방식으로, 세계 제1위 해운선사인 대만 Evergreen사는 부산항 신항만부두 참여 방식, 세계 제1위 항만운영사인 홍콩 Hutchison Port Holdings사는 관리운영권 확보방식으로 광양항 2단계 부두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나 외국투자가 활성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우선 제한적인 범위에서 항만시설 소유권을 인정하는 항만법 규정을 개정, 항만시설도 민간이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시설을 확대하는등 투자관련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으로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의 무상사용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고 최소 자기자본비율 하향조정 등 민간투자 유치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항만 최고경영자(Port-CEO)포럼 및 투자설명회 등 지속적인 항만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통해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는 각각 2천억원 규모의 인천북항 다목적 부두와 울산 신항 1-1단계 부두개발과 미국 CSX World Terminal사의 6천만달러 부산신항만 지분참여·2억달러 규모의 부산신항만(주) 해외 파이낸싱 등 외국운영사 또는 외국투자자의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 연내 3억달러의 외국투자 자본 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 추진은 민자유치를 추진중인 국내기업들이 외국투자자를 손쉽게 유치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담긴 만큼 외자유치를 통한 항만개발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권 인터넷 예약 매출 급증
국적 항공사들의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동안 인터넷 항공예약 시스템을 통해 국내선 370억원, 국제선 105억원 등 모두 475억원(운송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2% 늘어난 것으로 국내선 전체 매출의 11%, 국제선 전체 매출의 1%를 각각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한달동안의 매만실적도 8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간 집계되며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7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98년 국제선을 포함해 34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천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2005년에는 매출규모가 국내선 전체의 40%, 국제선의 10%에 해당하는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 상반기 국내선 190억3천만원, 국제선 22억7천만원 등 모두 213억원의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한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8%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00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7∼8월 인터넷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이어서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회원수가 210만명에 이른다”며 “복잡한 항공권 구매절차가 간편해지고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매출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애완동물 해외여행 ’눈에띄네’
견공(犬公) 등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이 늘어나고 있다.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선의 애완동물 수송 실적은 모두 1천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건에 비해 18%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의 평균 증가폭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주 5일제 근무 확대 등으로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 항공사의 98년 상반기 동안의 애완동물 수송은 666건에 그쳤지만 1999년 같은 기간에는 689건, 2000년에는 864건으로 해마다 그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애완동물의 항공수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애완동물을 동반한 항공여행이 비용·절차면에서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으로 항공업계측은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를 탈 수 있는 애완동물은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 국적항공사 규정상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애완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 일부 조류뿐이다.
토끼, 햄스터 등의 설치류나 거북이, 이구아나 등 파충류는 동반여행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지만 현행 규정상 불가능하다.
특히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국제여행을 할 경우 목적지 국가에서 동물반입을 허용하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자국내 동물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최근 독신 여성들의 증가 및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애완동물들의 항공수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공사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교육과 사내 강사 양성을 위한 ‘서비스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오전 여객터미널에서 김철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항래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원장, 이경식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컨설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사진>
서비스 아카데미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소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 문화 정착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직원과 협력사의 사내 강사 양성 및 서비스 매뉴얼 개발, 협력사 서비스교육 등에 나서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그동안 공항 및 항공 관련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천공항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28일까지
대한항공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우주 항공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위해 실시하는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이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여름 견학 행사는 서울지역 151명, 부산 56명, 제주 14명, 대구 28명, 광주 19명 등 모두 268명이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한항공의 항공시설을 체험, 항공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제주 방문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정석비행장과 비행훈련원, 항공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석항공관을 견학하게 되며, 부산 견학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본부와 정비본부를 방문, 항공기 제작 및 정비 현장을 돌아보고 서비스 아카데미 강사 지도로 예절교육도 받는다.
또 부산, 제주지역 단원들은 인천 운항훈련원에서 모의 비행훈련 장치인 시뮬레이터 탑승 기회가 주어지며 인천국제공항도 돌아보게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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