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잠시 주춤했던 ‘코리언 파워’가 부활의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16일 캐나다 퀘벡주 보드레유-도리앙의 쉬멜레아골프장(파72)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김미현(KTF), 박희정(CJ39쇼핑),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신인 이정연(한국타이어) 등 4명의한국선수가 10위 내에 포진했다.
김미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고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케이트 골든(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또 박희정과 한희원은 무리 없는 플레이로 나란히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9타로 켈리 로빈스,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 미셸 엘리스(호주)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버디 3개, 보기 1개의 이정연이 이들에게 1타 뒤진 공동 8위(70타)를 달렸고, 1언더파 71타를 친 박지은(이화여대)이 공동 15위에 안착, 15위권까지 무려 5명의한국 선수가 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선두주자 격인 박세리(25)는 퍼트 난조 등이 겹치면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고아라(하이마트), 여민선(29)과 공동 30위로 밀려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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