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청소년평가전 내일밤 수원구장 달군다

2006독일월드컵 주역이 될 한국과 세계최강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19세이하)간 1차평가전이 2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최종엔트리 선발을 위한 선수 점검과 함께 그동안 전지훈련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체력과 조직력을 시험하는 무대.

한국은 투톱에 히딩크사단에서 연습생으로 수련한 최성국(고려대)과 정조국(대신고)을 출장시켜 ‘차세대 태극전사’의 위용을 과시할 전망이다.

전형적인 포백을 가동할 한국은 여효진(고려대)과 김진규(안동고)를 중앙에 배치할 계획이지만 양쪽 풀백은 오른쪽에 황지윤(아주대), 김치우(중앙대), 왼쪽에 조성윤(동북고), 오범석(포철공고)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또 좌우 윙백에는 김수형(부경대)과 이종민(수원)을, 중앙 미드필더로는 장경진(전남)과 고창현(수원) 등의 기용이 예상된다.

그러나 공격수 최재영(광양제철고)과 수비수 임유환(한양대), 이 완(중동고) 등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태다.

반면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등 아르헨티나리그 명문클럽에 소속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성화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고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대구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체력 및 조직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양팀간 2차평가전은 25일 서울 상암구장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