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항만

-해상운임 잇단 인상... 하주들 반발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소속 선사들이 북미항로 등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을 잇따라 인상하자 수출입 하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한진해운·니혼유센(日本郵船)·쇼센미쓰이(商船三井) 등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 소속 선사들이 지난 19일부터 TEU당(20피트 기준) 225달러를 인상했다.

또 중국과 한국간 항로도 다음달 1일부터 TEU당 50달러, 대서양항로를 운항하는 TACA(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 회원사들 역시 오는 10월1일부터 TEU당 240달러를 각각 올린다.

이와 함께 캐나다·태평양안정협정(CTS)도 아시아-북미간 해상화물의 운임을 지난 15일부터 TEU당 225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대해 수출입 하주들은 물류비 추가지출로 채산성이 악화된다며 집단대응을 모색하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LG전자·한국타이어 등 10개사 화주대표들은 지난 13일 모처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운임 인상에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주들은 “대부분의 운송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도 선사들이 계약기간중에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운임 인상으로 전자제품은 14%·타이어제품은 16%의 물류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주들은 이어 “선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인상률 재조정작업에 나서는등 업계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와 유류 할증료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운임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주들과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선사와 화주들의 협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동북아 중심항으로 급부상

대룡해운의 카페리호가 평택항∼중국 다롄(大連)·칭다오(靑島)간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스타쿠르즈사의 슈퍼스타제미니호도 이 항로에 취항하면서 출·입국자가 대폭 증가, 평택항이 동북아의 새로운 국제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평택시와 선사인 스타쿠르즈사 및 항만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에서 중국 다롄·칭다오간 9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지난 4일부터 주 2항차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1개월 보름간 대룡해운의 카페리호 1척만 운항되던 기간 수송인원은 입국 1천829명, 출국 1천804명 등 모두 3천633명이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15일간 수송인원은 입국 2천290명, 출국 3천47명 등 모두 5천337명으로 불과 보름새 입국 1천468명, 출국 1천605명 등 모두 2천73명이

증가했다.

대룡해운은 올해들어 최근까지 승객은 입국 2만3천55명, 출국 2만3천51명 등 모두 4만6천106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입국 2천173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출국 2천21 TEU 등 모두 4천194 TEU를 운송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 출항으로 연말까지 승객은 10만명, 화물은 1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운선사인 스타크루즈사는 월드컵이 개최되던 지난 5월30일부터 6월25일까지 한시적으로 평택∼ 중국 대련·청도간 13항차 운항후 운항을 중단한뒤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지난 4일 재개항 오는 10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평택항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평택항이 동북아의 국제항으로 거듭 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병행, 부두나 선석 증설과 항로 개척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사진은 정차장님 메일로 평택항.

-인천해수청, 계간지 발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해양의식 함양을 위해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바다세상’을 발간했다.

20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친 해양세력의 저변확대와 해양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수산분야에 대한 소식을 담은 계간지 ‘바다세상’의 창간호를 발간했다.

36페이지 분량의 바다세상은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바다문예·바다일꾼이야기·인천항 명물소개·선원가족이야기·바다퀴즈여행 등은 물론 해양관광·해양환경·수산분야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다세상’3천부는 인천 10개 군·구청과 관내 초등학교 및 시중은행, 항만 관련 업·단체 등에 배부된다.

한편, 인천 해양청이 발간한 ‘바다세상’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로도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독자투고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관련사진 1매(바다세상.JPG)

-올여름 공항 이용객 국제선상승 국내선 하락

올 여름 성수기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78만331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었으며 중국, 중동 노선 이용객도 각각 74%, 49% 증가했다.

유럽 노선과 일본 노선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증가했으며, 동남아 노선과 미주 노선 탑승자도 16%, 14%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항공편의 이용자가 급증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이 1.5% 줄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결항사태 등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특히 휴가 성수기인 지난 1일부터 15일에는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아시아나항공 미국行 화물운임 7% 인상

항공기를 이용한 미국행 화물운임이 오른다.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을 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화물의 경우 1천㎏을 초과하는 화물을 기준으로 로스앤젤레스행이 ㎏당 3천520원에서 3천770원, 뉴욕행은 ㎏당 4천260원에서 4천560원으로 운임이 올라간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주변 경쟁국보다 거리당 운임단가가 낮아 올 상반기 화물운송량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 사업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어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협상 타경

대한항공이 지난 2000년 5월 조종사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분규 없이 자율교섭에 의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장의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9.5% 인상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기본급을 5.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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