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대한미용사회 가위손으로 베푼 ’10년 사랑

대한미용사회 의정부시지부(지부장 이현순)가 지난 10년동안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청소년 보호시설, 의정부경찰서 등을 방문, 미용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4일 의정부 경찰서를 방문, 대원 130여명의 머리를 깎아 주는등 지난 3년동안 경찰서를 정기적으로 방문, 집회·시위 등 잦은 출동으로 이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원들을 상대로 미용 봉사를 실시 해 오고 있다.

또 회원들은 관내 청소년 보호시설인 ‘나사로의 집’원생들을 위해 10년째, 국군 덕정병원에는 8년째 미용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무의탁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해 현재까지 1천500여명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 지난 97년 경기도가 주관한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정부 지역에서 ‘사랑의 가위손’으로 불리는 미용사회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현순 회장은 “생업에 바쁜 회원들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10여년간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 정성모 서장은 “삶의 현장에서 고된 생활가운데도 주위를 둘러보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들에게서 ‘참봉사’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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