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귀인중 궉채이 2관왕

한국 여자롤러의 기대주 궉채이(안양 귀인중)가 2002 세계롤러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만m 제외 포인트경기에서 1위에 올랐던 궉채이는 24일 벨기에 오스텐데에서 벌어진 여자 주니어부 5천m 포인트경기에서 안정된 레이스 운영으로 36포인트를 획득, 보넷 멜리사(아르헨티나·29점)와 우효숙(일신여고·16점)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궉채이는 지난 2001년 대회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5천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역시 지난 해 준우승했던 1만m 제외 포인트경기마저 석권, 명실상부한 주니어부 세계 1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주니어부 5천m 포인트경기에 출전한 손근성(청주고)도 25포인트를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근성은 지난 해 이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획득했던 한국은 주니어부에서 금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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