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지난 24일 오후 3시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사무소 3층 회의실은 아직도 월드컵 분위기로 뜨거웠다.
축구와 거리가 멀 것같은 주부들이 모여 어머니 축구단을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은 이 지역출신 변영로 시인의 호(수주)을 명칭으로 한 수주 어머니축구단을 창단했다.
창단 멤버는 고강1동, 고강본동, 원종동, 여월동, 작동 등에 살고 있는 30∼40대 초반 주부 23명.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조성된 축구열기로 각 지역과 직장 축구동호회 창단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 최초의 어머니 축구단이 탄생하게 된 것.
당초 대부분 전업 주부들로 구성됐으나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는 주부들도 축구단 창단소식을 전해듣고 뒤늦게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2개월여동안 매주 일요일 수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기초체력과 정기적인 훈련으로 담금질을 한뒤 오는 11월부터 친선경기를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축구에 대한 기본기와 기초훈련은 오정구 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 축구동호회 등이 담당키로 했으며 이들은 남성으로 구성된 축구동호회간 성대결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다.
수주 어머니축구단 김영옥 회장(42)은 “축구를 통해 건강유지와 함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회비는 10만원, 월회비는 1만원. 문의(011)276-3246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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