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이 제3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산중은 2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70분과 연장 20분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지까지가는 접전끝에 당산서중을 4대2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오산중은 후반 시작하자 마자 당산서중의 골문을 공략,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상대수비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석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 당산서중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6분만에 당산서중 이진광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에 들어간 오산중은 연장전반 곽윤탁과 권순학의 슛이 잇따라 골문을 벗어나 승부차기로승부를 가리게 됐다.
오산중은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키커 배승진의 실축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골을 성공시켜 두명의 키커가 실축을 한 당산서중에 신승을 거뒀다.
한편 이어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천호중이 고양 능곡중에 선제골을 내준 뒤 최원범의 연속골로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29일 오후 2시 오산중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