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삼성증권)이 데뷔 이후 처음이자 한국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6위 조윤정은 30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2회전에서 32번시드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대0(6-4 6-4)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덕희(은퇴)가 81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입한 이후 통산 두번째이다.
조윤정은 지난해 1월 세계 22위까지 올랐던 강호 수아레스를 맞아 안정된 서비스와 리턴을 바탕으로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이날 조윤정은 서비스에이스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는 작전으로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조윤정과 1일 3회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로 결정돼 16강 진출은 낙관하기 어렵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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