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27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한국신기록을 명중시키며 우승했다.
허대경은 1일 태능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 10m 혼합 개인전에서 384점을 쏴 지난 2000년 5월 봉황기사격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381점의 한국최고기록을 3점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허대경은 최근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며 10m 정상과 혼합, 두 종목에서 모두 한국기록을 보유, 명실상부한 종목 1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라종인(경기체고)이 본선에서 592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102.8점을 추가, 결선합계 694.8점으로 송재웅(전북체고·693.8점)과 이우정(대구공고·69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1천760점으로 대구공고(1천763점)에이어 2위에 올랐고, 남자 일반부의 경기도청도 1천780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777점)을 세우며 국민은행(1천782점)에 2점 뒤져 준우승했다.
남대부 더블트랩 개인전에서는 이민기(경희대)가 결선합계 167점으로 신현우(한체대·163점)와 손민수(경남대·159점)를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대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오정제(경기대)는 360점을 쏴 강병철(고려대)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리즈차에서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같은 팀 차승현은 3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 공기소총 단체전의 이천고와 여자 일반부 50m소총 3자세의 공현아(경기도청)는 각각 1천756점, 672.6점으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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