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도대표 선발전 재개최 결정

<속보> 일선 체육관장들의 심판 자격과 집행부 불신임 등을 이유로 파행속에 열렸던 제83회 전국체전 복싱 도대표 최종선발전(본보 8월31일자 12면 보도)이 재선발전을 치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일 경기도복싱연맹은 일선 체육관장들의 대회 보이콧 속에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 복싱장에서 열렸던 체전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도 전력강화와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 도 및 도체육회와 협의,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복싱연맹은 2일까지 고등부 전체급에 대한 참가신청을 받아 오는 3일과 4일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선발전을 개최할 방침이지만 이미 지난달 30∼31일 치러진 선발전 출전 선수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일부 지도자들이 연맹에 반감을 갖고 대회를 보이콧, 일부 선수만 출전한 가운데 대회를 치뤘으나 지도자들에 의해 피해를 본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며 “그러나 대회를 보이콧한 지도자들에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대회에서는 47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계체까지 마쳤으나 30여명이 선발전을 보이콧, 13명만이 경기에 참가해 우승자를 가렸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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