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16강 좌절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조윤정(삼성증권)이 강호 모니카 셀레스(미국)의 벽에 막혀 16강 고지를 밟지 못했다.

세계랭킹 106위 조윤정은 1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국립테니스센터의 아서애시코트에서 열린 2002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6번시드 셀레스를 맞아 선전했으나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조윤정은 81년 US오픈 16강에 빛나는 이덕희(은퇴) 이후 한국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는 바람에 21년만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일본오픈에서 처음 셀레스와 맞대결해 0대2로 힘없이 무너졌을 때와는 달리 악착같은 플레이로 셀레스를 괴롭히며 한 세트를 따내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것은 희망적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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