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투병중인 임문숙씨에 성금전달

급성임파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음에도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한 여고생의 호소에 주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김용규 광주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무원들은 지난달 29일 급성임파구성백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임문숙씨(47·초월면 서하리)의 남편 김용배씨에게 244만5천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특전교육단(단장 고창부 준장)에서도 임씨의 골수이식수술에 필요한 A형 혈액장병들이 헌혈을 자원하는등 임씨를 살리기 위한 각계의 정성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임씨 가족은 남편 김씨가 사업에 실패한 후 초월면 서하리 구옥을 무료로 임대받아 어렵게 살아오다 지난 3월 임씨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비 마련이 막막하자 딸 현정양(경화여고 3년)이 광주시홈페이지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광주=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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