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가 제57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시즌 2관왕을 눈앞에 뒀다.
수원공고는 5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준결승전에서 전반 박용환, 김한별, 김민호, 정윤성이 릴레이골을 성공시켜 서울 보인정산고를 4대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5월 청룡기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수원공고는 6일 강릉농공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전반 21분 정윤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용환이 첫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수원공고는 4분 뒤인 25분께 보인정산고 문전에서 혼전 중 골지역 오른쪽으로 흐르는 볼을 달려들던 김한별이 그대로 슛,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수원공고는 30분께 김민호가 미드필드 부근에서부터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3번째골을 기록한 뒤 35분에도 정윤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볼을 골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강하게 슛, 4대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수원공고는 보인정산고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다 25분께 김동수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더이상 추가골을 허용치 않아 대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강릉농공고는 후반 32분 안재준의 헤딩 패스를 신민호가 결승골로 연결시켜 지난 대회 우승팀 서울 동북고를 1대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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