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복지농촌 건설과 밝고 건강한 사회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평군 상면 농업경영인회(회장 김정인)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을 비롯 56명으로 구성된 농업경영인회는 지난 4월 가평군 상면 덕현리 일원 휴경지 2천500평에 감자를 심은 뒤 정성스럽게 가꿔 지난달 1천800㎏을 수확한 뒤 이를 팔아 83만6천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농업경영인회는 이 성금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김모씨(63) 가정을 방문, 쌀과 라면 등 모두 2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이들은 감자를 수확한 밭에 김장용 배추 1만3천 포기를 심어 오는 11월에 수확한뒤 판매수익금과 남은 배추로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에게 김장김치 전달을 계획하는등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일손을 쪼개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불우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자활자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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