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안정환(26)이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는 11일 안정환의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와 협상을 벌인 결과 이적료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안정환의 일본진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정환이 구단을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제동을 걸었던 부산은 안정환이 사과의 뜻을 전달한 데다 선수생명을 위협할 수는 없다고 판단, 이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낸 신분조회 요청을 12일 취하하는 것으로 안정환에 대한 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방침이다.
또 이탈리아 페루자는 이플레이어가 최근 보낸 이적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12일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겠다는 서면약속을 보내왔다고 이플레이어는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정환은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두 구단으로부터 완전히 자유의 몸이 돼 일본프로축구 진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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