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시장이 한·중·일 3국으로 집약되는 상황에서 이제 이천도자기는 한국도자기의 표준과 비전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윤태운 이천도자기축제 실무추진위원장(56·이천도자기조합 이사장).
윤 위원장은 특히 이번 도자기 축제와 관련 지난 15회를 치러오는 동안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제 양과 질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온 만큼 지역민은 물론,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로 승화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축제를 맞는 소감은.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15년 이상을 거쳐오면서 지역 축제로는 전국 여느 축제에 뒤처지지 않는 모범적 축제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양적팽창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해 이천도자기는 이제 전국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나아가 이천의 인지도를 한단계 끌어올린 이천 문화 전달의 산파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 이천도자기의 특징은.
▲이천 신둔지역은 도자 요장의 집성촌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천도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인근 여주 등과는 달리 이천도자기는 그 예술성이 탁월해 한국도자의 본거지임을 감히 자신한다.
- 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도예인의 의식변화와 더불어 기술 및 각종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그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고 앞으로 개인능력향상에다 요장의 특성을 살린 기술개발, 그리고 판매 마케팅 전략을 적극 발굴해 자생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인위적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 관람객 스스로 찾아드는 축제가 돼야 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이천시민 스스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고 나아가 이제는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 행사가 이뤄져 신명나는 한마당이 진정한 의미의 지역축제라 생각한다./이천=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