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육상 13연패 ’무풍질주’

‘경기도를 막을자가 있는가?’전국 최강의 경기육상이 문화관광부장관기 제23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13연패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는 14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종별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금메달 24개를 획득하며 총 438점을 획득, 부산시(256점)와 인천시(173.5점)를 크게 따돌리고 13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경기도는 남녀 고등부에서 맹위를 떨쳐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서의 11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여고 투포환에서 1년생 김진선(경기체고)이 13m74를 던져 조수란(의정부 경민정산고)과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투원반의 김민영(경기체고)도 41m68로 윤하나(강원체고·40m83)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200m 결승에서는 박차누리(안양서여중)가 25초39로 1위를 차지, 전날 400m 우승포함 2관왕에 올랐으며 중등부 5종경기에서는 김진호(용인중)와 강선희(시흥 대흥중)가 각각 4천317점, 3천923점으로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여초 200m에서는 이세희(수원 세곡초)가 27초19로 이지선(영천중앙초·27초23)을 제쳐 우승했고, 여고 400m허들의 김신애(시흥 소래고)와 5천m 박호선(경기체고)도 1분01초73, 17분15초84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 1천600m계주의 경기선발도 3분18초27로 1위에 올랐으며, 400m허들 결승에서는 신용성(인천체고)이 54초09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중부 800m 결승에서는 지효진(인천 가좌여중)이 2분16초34로 정상을 차지했고, 3천m의 최지혜(인천 인화여중)도 9분55초6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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