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工-남한高 ’지존 가리자’

‘도내 맞수’인 부천공고와 하남 남한고가 제1회 태백산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에서 원년 패권을 다투게 됐다.

부천공고는 17일 태백 황지정산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송인준(9골), 오창우(8골)가 17골을 합작하고 골키퍼 최규진의 선방에 힘입어 올해 연맹회장기 우승팀이자 전국체전 강원도 대표인 삼척고를 30대26으로 제압했다.

송인준, 오창우를 이용한 빠른속공과 고비때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최규진의 선방으로 전반을 17대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부천공고는 후반에도 시종일관 앞서나가 2진을 기용하는 여유끝에 4골차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남한고는 정수영, 윤시열(이상 10골)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무안종고를 38대3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정수영, 윤시열이 득점을 주도하며 10골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남한고는 후반에는 2진급을 고루 기용하고도 낙승을 거뒀다.

한편 부천공고와 남한고의 결승전은 18일 오후 3시4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