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잇따라 수재민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경기) 13지역(고양) 김용훈 부총재와 고양시 지역 10개 클럽 회장단 및 임원 27명은 지난 14일 강릉 주문진읍 삼교리 수해지역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주문진 라이온스클럽 최승국 회장의 안내로 삼교리에 도착한 김 부총재 일행은 이 마을 심완성 이장에게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 855만원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가장 오지에 위치한 최성길씨(56) 주택 진입로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김 부총재 일행은 이날 마을 주민들이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어 수확을 못하고 있는 밭에서 고구마 등 농작물을 거두고 붕괴된 진입로 25m를 완전 복구했다.
이번 태풍 피해로 2천800여평의 고구마 밭이 6∼7m 깊이로 패여 복구 불능 상태에 빠져 시름하던 최씨는 “밭이 회복 불능에 빠져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으나 나는 염소 닭 등 가축을 사육하며 온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앞서 이달 6일에는 고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300여만원을 방송사에 기탁했으며 고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난달 26일 경남 김해 지역 수재민들을 위로하고자 진영라이온스클럽 양창모 회장 앞으로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