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각력 한.일 우호 다진다

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는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각력(角力)선수단을 초청, 한·일친선 씨름-각력교류전을 개최한다.

지난 80년대초 오키나와 각력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20여년째 교류전을 갖고있는 도씨름협회는 이날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 개회식 직후 씨름과 각력 시범에 이어 양 종목에 걸쳐 경기를 갖게 된다.

25일 오후 OZ 171편으로 입국하는 오키나와 각력선수단은 이토카즈 쇼오데이 고문을 단장으로 임원 12명과 선수 10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오키나와 지역의 전통 민속경기인 각력은 유도와 같은 도복을 입고 허리춤의 띠를 잡고 상대를 기술로 쓰러뜨리는 종목으로 일본의 전통 민속경기인 스모와는 달리 민첩성과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씨름협회 민정기 회장은 “씨름과 각력의 교류전은 단순히 양국의 민속경기 교류차원이 아닌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한·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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