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민들이 수해를 당한 강원도 양양군을 찾아 복구지원활동을 벌였으며 관내 노인들은 용돈을 모아 수재 의연금을 군포시에 기탁,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
군포시 대야동 주민은 최근 자매자치단체인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을 찾아 수해 복구작업에 땀을 흘렸다.
이날 대야동 주민 57명은 포클레인 1대와 각종 연장을 준비해 수해지역 벼베기, 고추따기, 산사태 복구작업 등 작은 사랑의 손길을 통해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나눠주었다.
대한노인회군포시지회(회장 임흥근)도 지난 16일 관내 83개소 경로당 100여명의 노인들이 틈틈이 모은 용돈을 털어 모금한 수재의연금 470여만원을 양양군 수재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군포시에 기탁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주민들은 “실의에 빠져 일할 의욕조차 잃어버린 수재민을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움을 돌렸다”며 “월드컵 4강 신화를 온 국민이 함께 이룬 것 같이 수해복구도 온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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