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푸.탄종리앙 3관왕 ’명중’

중국의 세계적인 총잡이 왕이푸(42)와 2인자 탄종리앙(31)이 부산아시안게임 사격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왕이푸는 3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에 탄종리앙, 슈단과 함께 출전해 1천750점으로 북한(1천748점), 카자흐스탄(1천737점)을 따돌리고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왕이푸는 전날 열린 50m 권총 개인·단체에서 따낸 2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첫 3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왕이푸와 함께 금메달을 딴 탄종리앙은 이날 오후 벌어진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3점을 쏘아 결선 합계 690.3점으로 북한의 김정수(688.7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안았다.

탄종리앙은 전날 50m 권총 단체 금메달에다 이날 2개의 금메달을 더해 왕이푸에 이어 2번째 3관왕이 됐다.

한편 한국은 여자 공기권총의 박정희(우리은행)와 남자 공기권총의 진종오(경찰사격단)가 각각 476.5점과 684.4점으로 동메달을 따고 단체전에서도 여자 공기권총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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