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지막 상대 왕징지는 개인전에서 이겼던 선수라서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뒷바라지 해준 화성시청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펜싱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의 영광을 차지한 이승원(23·화성시청)은 한국펜싱 사브르의 대들보답게 2관왕의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승원과의 일문 일답.
-2관왕에 오른 소감은
▲단체전 금메달로 후배 이 혁(한체대)이 군복무를 면제받게 돼 가장 기쁘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해준 우호태 화성시장님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리고 싶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2회전에서 5점차 이상 리드할 때 우승예감이 들었으나 (김)두홍이 형이 부상하면서 점수를 많이 내줘 불안했다. 하지만 내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부담은 없었는지
▲부담은 좀 됐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특히 중국의 마지막 상대인 왕징지는 내가 개인전에서 이겼던 선수여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다.
-간염으로 선수생활을 중단 했었는데
▲2년전 훈련을 무리하게 하다 중학교 때 걸렸던 B형간염이 악화돼 7∼8개월간 운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챦다.
-그동안 큰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는데
▲경험을 많이 쌓지 못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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