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河
자신은 절대로 성현이 아니라고 孔子는 말했다. 남보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인(仁)을 설파했던 공자는 평소 인간을 위한 자신의 포부를 “늙은이들을 편안하게 하여 주고 ,벗들은 신용있게 대하도록 하여 주고, 젊은이들은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공자의 교훈 가운데 “ 사람에게 유익한 즐거움 세가지와 해로운 즐거움 세가지가 있다”는 말도 유명하다. 유익한 즐거움 셋 중 첫째는 예(禮)와 음악의 조화를 분별하여 넘치고 부족함이 없도록 조절하는 것을 좋아하라고 했다. 그리하면 정신적으로 예악의 조화를 이뤄 덕을 기르게 되고 처신할 때 위엄과 절제를 얻어 존경을 얻게돼 유익하다고 했다.
둘째는 사람의 착한 점을 들어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라고 했다.그리하면 인심을 얻게 되고 다른 사람의 착한 일이 자기에게 미치게돼 더욱 선(善)에 가까워져 유익하다고 했다.
셋째는 어진 벗을 사귀어서 자랑으로 알고 좋아하라고 했다. 그리하면 착한 사람, 착한 말씨, 착한 행동의 환경 속에서 살게 되므로 유익하다고 했다.
해로운 즐거움 세 가지도 말했다. 첫째, 자기의 부귀를 믿고 거만스럽게 향락을 좋아하면 방탕으로 폐가 망신하게 되니 해롭다고 하였다. 둘째, 게으르게 무사안일을 좋아하면 남는 것은 추락과 자포자기뿐이니 해롭다고 하였다.
셋째, 주색을 지나치게 좋아하면 소인배와 함께 야비한 습성에 젖어 학문과 도덕생활에서 멀어질 것이니 해롭다고 하였다.
공자의 이 여섯가지 즐거움은 자의식을 깊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혹자들은 말하기를 공자는 신에게 호소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선지자도, 진리를 환히 꿰뚫는 철학자도 아니라고 한다. 자기실현이라는 길에 나선 여행자들 가운데 다소 앞선 여행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공자를 성현이라고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공자의 교훈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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