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인창1호공원’ 개발 재추진

그동안 사업비 부족 등으로 중단됐던 구리시 인창동 인창1호공원 개발을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리시의회 정례회에서 최고병 의원(갈매·동구동) 등 일부 시의원들이 인창1호공원 개발 재추진 의향을 물은데 대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도비 34억원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내년부터 연차별 추진계획에 의거해 부지보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리지역의 균형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부족한 주민들의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30여년동안 사유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민원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지난 96년부터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151억3천400여만원을 투입, 인창1호공원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당시 경기도에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분석 등을 의뢰했고 당초 연말까지 도비지원 50%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경기도가 지난 97∼98년 2차례에 걸쳐 도비 10억원을 지원하고 지금까지 한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다 시 재정 형편상 시비 확보마저 여의치 않아 그동안 개발을 중단해 왔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