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5㎏급의 송종식(양구군청)이 한국역도의 금메달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송종식은 7일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85㎏급 경기에서 인상 167.5㎏, 용상 205㎏을 들어 합계 372.5㎏으로 이란의 파니즈반 랑게루디(367.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한국 타이기록인 167.5㎏를 든 송종식은 3차 시기에서 170㎏에 도전했다 실패했으나 강력한 우승후보 샤힌 나시리니아(이란)가 3차례 모두 바벨을 놓치면서 실격, 이란의 파니즈반 랑게루디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용상 2차 시기에서 202.5㎏을 들어올린 송종식은 랑게루디가 3차 시기에서 202.5㎏ 도던에 실패,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가운데 3차 시기에서 205㎏을 들어 합계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기록(370㎏)을 2.5㎏ 넘어서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송종식을 추격하던 중국의 유안아이준(25)은 인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용상 3차 시기에서 무리하게 212.5㎏에 도전했다 실패, 메달권 밖으로 밀렸났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75㎏급 경기에서는 중국의 순루이핑(21)이 5개의 세계신기록을 쏟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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