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서정균(울산승마회), 신창무(삼성전자), 최준상(남양알로에), 김정근(마사회)이 팀을 이룬 한국은 8일 부산승마장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단체전 결승에서 총점 3천493점으로 일본(3천431점), 중국(3천11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8년 방콕대회에 이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방콕대회 2관왕인 신창무와 서정균은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대표팀 막내 최준상은 호흡을 맞춘지 2달된 애마 ‘댄싱보이’를 타고 출전, 22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천221점을 얻어내 한국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또 이날 금메달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따낸 맏형 서정균도 한달전부터 함께 훈련한 ‘애니콜’을 타고 1천140점을 올렸고 신창무 역시 애마 ‘리갈’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1천132점을 따내 라이벌 일본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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