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노동단체들이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체육행사를 잇따라 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장 박연수)는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성남, 광주, 하남지역 노동자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성남지역 노동자 체육대회를 열었고 민주노총 경기동부지구협의회(의장 양태경)도 같은 날 창곡중학교에서 노동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일하는 사람들의 체육대회’를 마련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경기동부지역본부(본부장 진일성)도 오는 10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택시노동자 체육대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택시기사와 가족 등 1천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민주택시노조연맹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황수영)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600여명이 참가하는 민주택시 경기동부지역 추계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행사에는 모두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들이 초청인사로 참석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지역 12개 건설노조지부 회원 200여명은 지난 3일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경기도건설산업노조(위원장 이광일.성남지부장) 창립총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준수, 55세 이상 노동자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투쟁방침을 밝혔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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