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표류해온 안산시 초지동 종합운동장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당초 지난 94년 모두 1천128억원을 들여 오는 2006년 완공목표로 초지동 666의 1 일대 부지 26만6천170㎡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3천857㎡ 3만5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가 운동장 건립을 위해 시의회에 상정한 ‘종합운동장 시설취득(안)’이 부결돼 자동 폐기된 데 이어 관련 예산 55억4천만원도 전액 삭감된 가운데 설계작업도 99%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된 채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8년째 표류하는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민간사회단체 관계자, 통장, 주민자치위원, 동대표 등 500여명을 초청해 주민공청회를 연다.
시는 공청회에서 사업추진 현황과 운동장 규모, 시설배치, 시설활용계획 등을 설명하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합리적 정책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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