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와 경기북부 및 강원 철원지역에 도착하는 모든 우편물과 이들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발송하는 우편물 300만통(하루분량)을 처리하게 될 의정부 우편집중국이 의정부시 용현동 520의5에서 최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최근 완공됐다.
연면적 1만737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인 이 시설은 우편물의 우편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광학문자판독기(OCR)와 이 정보를 이용, 바코드를 인쇄하는 바코드인쇄기, 이를 읽는 바코드리더기 등이 설치돼 우편물을 전국 행선지별로 자동 구분하며 특히 시간당 3만2천통을 처리하는 소형 통상우편물 구분기는 수작업으로 분류하던 우편물 처리속도를 종전보다 30배 이상 단축시키게 된다.
또 다량 우편물을 직접 접수하고 요금까지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우편물량 자동측정기와 요금자동계산 시스템, 대형 트럭접안시설, 고객편의의 넓은 주차공간, 분수대 등도 갖췄다.
의정부우편집중국 이재설 국장은 “시설의 특성상 정보통신부가 지정·고시한 규격우편물 경우에만 기계시설에 의한 자동분류가 가능하다”며 “개국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우정서비스 제공과 지역정보화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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