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축산분야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태부족, 증원이 시급하다.
9일 연천군과 일부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축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4천100여 가구로 군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이들이 사육하는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도 330여만마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도하고 관리해야 하는 공무원은 고작 축산직 4명으로 한우육성사업이나 중소가축 육성사업, 축산분뇨처리사업 등 많은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임진강과 한탄강의 관련 수산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가축 전염병이라도 발생되면 이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게 축산농가들의 주장이다.
이에 축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낙농연구회(회장 정광섭) 등이 나서 지난 2일 인근 포천군과 파주시 등을 비교, 인원 증원을 군과 의회 등에 건의했다.
특히 축산인들은 다른 지역 도심 팽창으로 연천지역으로의 이전이 늘고 있으며 갈수록 증가추세여서 축산업무에 대한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천군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축산 업무가 폭주하고 있으나 전담 부서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직제 개편시 인원을 증원하는 등을 계획해 보겠다”이라고 말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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