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바람.햇빛 이용한 대안 에너지시설 보러오세요

풍력이나 태양열을 이용, 전기를 얻는 일명 대안 에너지시설이 한 시민단체에 의해 조성돼 주민들에게 체험학습장소로 공개된다.

11일 군포YMCA에 따르면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남용에 따른 지구 온난화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안 에너지 체험학습시설을 설치했다.

이 체험시설은 YMCA 사무실이 있는 군포시 당동 주택은행 건물 안팎에 바람과 햇빛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발전시설.

풍력발전기는 6m 높이의 기둥에 너비 2.5m 크기의 풍차형 바람개비 3개가 설치돼 초속 2.5m 이상의 바람에서 500W 용량의 전기를 생산한다.

또 태양열발전기는 건물 외부에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와 1m 크기의 태양광 전지셀 4개가 설치됐으며 200W의 전기를 하루평균 7시간 생산한다.

이들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직류를 교류로 전환하는 인버터를 거쳐 축전기로 보내지며 TV나 VTR 등 영상교육시설을 가동하는 전원으로 활용된다.

YMCA는 오는 14일부터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 주민 등으로부터 신청받아 시설을 공개하고 대안 에너지 발전원리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YMCA 관계자는 “교육장에 오면 발전기와 발전 및 출력시설을 견학할 수 있고 각종 교육자료를 통해 대안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며 “특히 교육장에서 상영하는 영상시설은 자체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로 가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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