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이모저모

북 선수단 ‘스프레이’ 수거 소동

○…북측 선수단 1진 155명이 귀환한 11일 김해공항 X-레이 검색대에서 비행기 반입이 금지된 품목이 발견돼 수거하는 소동.

북측 선수단의 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상 기내반입이 금지된 마취스프레이 가스분사기가 북측 선수단의 짐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으로 규정을 몰랐던 북측 선수단의 개별화물 16개에서 적발돼 수거.

이 물품들은 만경봉-92호를 통해 북측 선수단에 전달될 방침.

공수도 출전 공주님 쓴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공주 신분으로 공수도 경기에 출전한 알 마쿰 세이카 마타 모드(22)가 첫 판에서 고배.

세이카 공주는 11일 열린 공수도 여자 쿠미테 60kg급 1회전에서 종주국 일본의 혼마 에미코를 맞아 선전했으나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대5로 패해 ‘부산나들이’를 쓸쓸하게 마감.

구 소련권 여자선수 댄스 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구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의 여자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선수촌 나이트클럽에서 ‘밤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후문.

11일 선수촌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들 중앙아시아 지역의 여자선수들이 다른 지역의 여성 선수보다 자주 나이트클럽을 찾는데다 최근 두차례 열린 댄스대회에서 상을 휩쓴데서 보듯 춤 실력 또한 뛰어나 남자 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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